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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 칼럼72

메타버스가 가져올 세상, 그리고 교회 # 어제 어이없는 기사로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주말에 몇몇 언론에서 올린 어느 대선 후보의 로봇학대 논란입니다. 사실 기사꺼리가 안되는 정치행위에 가까운 내용이라 그냥 넘어가도 될만한 건이지만 모든 언론에서 이걸 확대 재생산하여 이슈가 되었습니다. 선거철이니 예사일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그 가운데 등장했던 '로봇학대' 문제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벌써 로봇에 인권을 부여하기 시작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접한 기사였지만, 그것을 수용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벌써 이정도까지 와 있나 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사회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건 지금도 보여지고 있는 현상이지만, 로봇이 얼마나 사람같으며 사.. 2021. 11. 4.
메타버스, 공유 그리고 교회 # 메타버스와 변화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Meta’로 바꾸었다. 대표 주커버그는 ‘새로운 사회는 메타버스 사회가 될것이라며, 소셜네트워크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회사로 기억해달라’는 말을 했다. 페이스북 메타버스 총괄인 비샬 샤는 '가상현실 헤드셋은 2023년이면 연간 1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 세계에 1000만 이상의 가상현실 메타버스 사용자가 등장할 때가 해당 플랫폼이 급격히 성장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뒤의 미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제공하는 회사가 이와 같은 선언을 하니 메타버스의 세계가 마치 코 앞에 있는 것처럼 긴장감이 돈다. 지난 코로나 시기동안 메타버스는 핫 키워드여서 온 국민이.. 2021. 10. 30.
교회의 컨텐츠, 소통과 분별 # 유튜브에서 '배용길 집사 간증'이 인기입니다. 9월5일 올라왔는데 2달도 안되었는데 47만여명이 시청을 했고 댓글만 2000여개가 넘습니다. 일곱번 결혼하고 힘들게 자식들을 키우고 살아가는 그의 간증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어린 댓글을 달아놓았습니다. 간증의 주제도 '서로 사랑하라'이고 그냥 내용만으로만 보면 문제없는 평이한 간증영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실제 교회의 간증영상이 아닙니다. 피식대학의 코미디언 이용주씨가 한 코미디 프로그램 컨텐츠 중에 하나입니다. 너무도 사실처럼 설정을 해서 그냥 가볍게 스쳐지나가듯 보신 분들은 이것이 실제 예배시간에 간증을 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왼쪽 '피식대학' 이름이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오른쪽에 있는 '사랑누리교회' 이름과 '간.. 2021. 10. 23.
내게 물어왔습니다. "성령님을 아십니까?" 저는 중학교 3학년때 길에서 어느 장로님의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예수님을 알고 만나게 된 것은 성경을 통해서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도서관에 굴러다니던 작은 신약성경을 우연히 집어서 읽고 난 뒤 벅찬 감격을 느꼈습니다.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알게 된 예수라는 분은 내가 바래왔던 모든 문제의 해답이었고 가장 본받을만한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저의 신앙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제 신앙은 기도를 접하면서 더욱 풍성해지고 확실해졌습니다. 머리로만 알던 지식이 기도 생활을 통해 영적인 삶이라는 것에 대해 어렴풋이 알아가게 되었고, 언제든 주님과 대화하며 교제하는 즐거움은 너무나 컸습니다. 기도의 삶 뒤에 저는 성령님을 만났습니다. 제 의.. 2021. 10. 9.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한 날짜는 언제인가? 1. 여러 성경 번역본에서 전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도착한 날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신광야를 거쳐서 시내산에 도착하게 된다. 시내산에 도착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돌에 새겨진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받는다. 이스라엘에게 율법이 생긴 너무도 중요한 일이고 장소이고 시간이다. 그런데 이 율법을 받은, 시내산에 도착한 때가 언제인가 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그 내용을 전하는 출애굽기 19:1의 말씀이 그 날짜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문제 없이 보일 수 있겠지만, 도착한 날짜를 각각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다양한 번역본들이 있는 걸 보면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 2021. 9. 4.
이 시대에도 성경은 컨텐츠 경쟁력이 있는가? [[ 이 시대에도 성경은 컨텐츠 경쟁력이 있는가? ]] # 세상속에서 성경의 컨텐츠는 지루한, 옛날의, 고리타분한 고전처럼 인식됩니다. 성경이라는 '하나님이 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 제정하신 법이', 설교라는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어 왔는데, 그것을 통해 기독교를 접한 세상 사람들은 위와 같은 평가를 내리는 것입니다. 어디가서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메타버스 이야기를 하면 귀가 쫑긋할 수 있지만, 성경이야기를 할 것 같으면, 편협한, 협소한, 광신자적인 이미지를 가질뿐 세상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이룬다는 것은 곧 성경의 컨텐츠를 이 세상의 원리로 삼는 것인데, 이 세상 구성원들에게 그것은 질낮은 별 도움안되는 컨텐츠로 인식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 얼마전.. 2021. 8. 27.
너 예수 믿어볼래? 이번 사역은 불0교회 청년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인원이 한 마을을 섬길수 있을 정도로 차지 않아서 본부의 협조를 얻어 장0동 교회와 한팀을 이루었다. 그래서 우리는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의 골짜기 한 마을을 맡아서 섬기게 되었다. 사역 가기까지 교회의 많은 청년들이 가지 못하는 것 때문에 안타깝기도 하였는데, 몇몇 청년들이 열심을 내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줘 힘을 얻을수 있었고,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할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들에게는 마음속으로 고마워하고 있다. 이번 사역때에는 다시 진장을 맡게 되었는데, 사실 이제 다시는 사역은 가더라도 진장은 안 맡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서 작년 사역때에도 끝까지 거부하다가 진지기를 맡아 간 거였는데, 올해에는 맡을 사람이 없다는 본부.. 2021. 8. 11.
루시퍼! 사탄의 이름? 많은 그리스도인이 ‘루시퍼’ 이야기를 한다. 루시퍼라는 사탄의 이름을 언급하며 끔찍함과 무서움을 이야기하며 어떤 교회에서는 ‘루시퍼의 음성’을 전한다는 대리 기도자들의 목소리도 올라와 있다. 루시퍼가 하는 걸죽한 욕소리와 발광하는 듯한 목소리까지 녹음되어 올라와있는데그 음성을 들으면 끔찍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하나님을 반역하여 대적하는 세력으로 등장하는 존재의 이름을 성경에서는 ‘사탄’이라고 부른다. 사탄은 고유한 이름이 아닌, ‘대적하다’, ‘고소하다’, ‘원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반 명사이다. 히브리어로도 헬라어로도 모두 ‘사탄’이고 발음도 ‘사탄’이다. שׂטן (히브리어 ‘사탄’) Σαταν (헬라어 ‘사탄’) 신약성경에서는 대부분 ‘사탄'으로 번역되어 있고, 구약성경에서는 ‘사탄.. 2021. 7. 19.
하나님? 하느님? 어떤게 맞나요? 기독교인들은 우리가 주님을 찾을때 사용하는 단어 '하나님'을 '세상에 유일하신 하나이신'분으로 이해할 것이다. 그래서 '숫자 하나’의 의미에 높이는 말 '님'이 붙은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이름에는 그런 의미가 없다.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하늘님’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호칭 하나님은 ‘하늘님’에서 온 단어이다. 천주교에서는 ‘천주’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개신교 선교사들이 들어왔을때에도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천주교와 개신교가 달랐던 분위기에서 개신교인들이 ‘천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1891년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다. 재령읍교회에서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 2021. 7. 3.
커피토크 사역신청하세요 1910년대 예수천당 불신지옥으로 복음을 전하셨던 최권능 목사님의 감동스토리를 기억합니다. 일제 순사앞에서도 크게 외쳤던 목사님의 열정과 헌신으로 86개의 교회가 개척되었고 복음은 편만하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습니다. 과거에 효과적이고 괜찮았던 것이 지금은 그렇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보화가 감추어진 시대가 되어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선교초기 교회는 사회가운데 교육을 통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고 복음은 한국사회에 큰 도움을 주며 전해졌습니다. 교회의 선진교육은 핍폐한 한국사회를 일으키고 가난하고 힘없는 어린이들과 사회적으로 차별받던 여성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했고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의료선교를 통해서도 교회는 한국사회에 큰 역할.. 202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