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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 칼럼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by 길목 2021. 12. 11.

주보의 칼럼란이 펑크가 나, 이번주에는 쓸 시간이 나지 않고 해서 옛날 글들을 읽다보니 우연히 2006년 썼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이런 일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옛 추억에 행복하기도 하고 풋풋했던 시간이 떠올라 잠시 그때를 회상하며 그냥 좋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게 역사하셨고, 오늘도 하루하루를 먹이고 계셨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먹이시는데 내일은 어떠하며 모레는 어떠할꼬? ㅎㅎ 이런 하나님과의 풍성한 스펙터클한 역사를 매일 경험하고 사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는 모든 성도의 삶에 동일한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 말씀은 우리 가족의 매일 기도제목이다.

하나님의 보살핌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우리 가족...

그래서 너무나 행복한 우리 가족 ^^

 

경제적으로 풍부한 사람은 하루 먹을 양식으로 인해 걱정할 일이 없어 매일매일을 하나님께만 매어 달려 사는 풍요로움을 알수 없을 것이다. 아니...마음이 가난한 자는 그러한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하지 말아달라는 아삽의 마음을 품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러한 풍요로움은 상상할수 없을 것이다.

 

5만번 응답받은 기도로 유명한 조지뮐러의 삶을 우리 가족은 자주 체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조지뮐러는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아이들에게 먹일 빵과 우유가 다 떨어졌는데도 그 아침 식사시간까지 아무것도 없는데도 걱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기도로만 매어 달렸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그날 아침 빵과 우유가 고아원에 실려왔다고 한다....

 

요즘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심을 사먹게 되어 현금지출이 되어 조금 걱정이 되었다. 며칠은 사먹었는데, 돈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는 그런 나의 사정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했다.

그럴때마다, 회사에서 목사님이 전도사님이 번갈아가며 점심을 같이 하자며 데려가셔서 사주시곤 했다.

 

어제까지 그렇게 1주일을 버텼다. 그런데 그저께 사주신 분이 또 사주신다고 해서 너무도 미안해서 어제는 그냥 내 돈으로 사먹겠다며, 남아 있는 2500원을 식사비로 지출했다. 그런데도 그냥 사주시는데 받아먹을걸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그러면서 지난 목요일이 생각이 났다. 아는 누님 돌잔치 영상을 만들어주었는데, 누님이 고맙다며 돈을 주었는데, 받기에 너무 미안해서 다시 돌려드렸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와서 안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그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내가 괜히 거부했나 하는 치사한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아내는 내가 그 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말해주었다.

 

어제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내가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다.

아내는 어제 자신이 오늘 시험볼 수험생인데도, 시험걱정보다는 오늘 내 점심값은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고 한다. 어제 처남이 놀러 왔는데, 좀 말해볼까 하다가 하지 못했을 정도로 이 문제로 간절한 심정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책임져달라고 늘 채워주시는 신실한 하나님께 또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런데 수요예배에 참석했다가 모 집사님으로터 책과 함께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온 것이었다.

 

사정은 이랬다. 이전에 내가 영상을 만들어준게 또 하나 있었다. 그 집사님의 성격을 잘 알기에 돈은 절대 받을수 없다고 거부하고, 내가 읽기에 좋은 책 한권 선물로 달라고 요청했었는데, 그 집사님께서 어제 교회에서 아내를 만나 약속한 책을 주셨는데 오다 보니 책 속에 흰봉투가 함께 있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을 꼭 드려야 할 돈이니 돌려보낼 생각 말라고.... 내가 어떻게 할지 아시고 미리 그렇게 메시지까지 남겨놓으신 것이다.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 얼마나 감사했는지.... 하나님의 응답으로 알고 돌려드리지 않고 감사히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돈 나올만한 곳을 알고 있었다면 그에 대한 감사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질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나의 온전치 못한 심령을 아는지라, 하나님께서는 세밀하게 그 감사와 찬송을 드릴수 있는자로 나를 훈련하심에 감사하게 된다.

 

오늘 하루도 채워주시는데,

내일은 어떠하며, 모레는 어떠할 것인가?

하나님은 믿고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신다.

할렐루야.

 

2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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