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코로나 시기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의 성도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길목교회도 이 시기를 주님의 은혜로 잘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주님의 뜻 가운데 살기를 소망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함께 어려운 시기 가운데 길목교회를 기억하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상치 않았던 손길들을 통해 매일마다 감동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길목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간 내역을 보고드립니다.
한국에 아버님 장례문제로 방문한 00일 목사님에게 20만원을, 독일에서 사역하고 계시다 한국에 암 검진때문에 들어오신 00현 선교사님 부부에게 3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사모님이 암이 발병하여 이전에 수술을 하셨다가 재발되었는지를 확인하러 한국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하셨다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독일에서 목회하시는 사역이 쉽지 않으신 상태인데도 감사함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역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주님만을 의지하며 사는 분들의 이야기는 늘 힘이 되고 도전이 됩니다. 아무쪼록 독일에 돌아가서도 일용할 양식이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 잘 감당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재능이 귀하게 더욱 사용되어지길 위하여 기도합니다.
남편 목사님을 먼저 보내시고 세 자녀분을 양육하며 홀로 사시는 00영 사모님께 3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형편이 더 어려워져 일자리를 구하셨는데 자녀들을 케어하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서 공부하는 일정과 맞물려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삶이 매 순간 어려운데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충실하게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아픈 자녀분이 있는데도 늘 소망과 감사가 넘쳐나는 사모님의 삶은 하나님께 주목받고 기쁨되는 삶일거라 생각합니다. 여자 혼자 자녀를 키우는 것은 한국사회에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정적인 자립기반도 없이 또 아픈 자녀를 양육하며 살아가는 것은 더더욱이나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모님의 삶을 계획하시고 이끌어가시고 채워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이 사모님을 위해 후원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길목교회로 헌금하실때 '홀사모' 이름으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모님께 전액 전달하겠습니다)
저희에게는 충분히 많은 헌금이고 너무도 소중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이런 귀중한 헌금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질때에는 그분들의 필요를 채우기에 부족함을 압니다. 그래서 그 나머지 부분도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을 간구합니다. 이런 서로의 나눔과 네트웍을 통해서 이 땅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져 감을 믿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과 헌신의 나눔을 하시는 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나누면 없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은 하늘 창고에 쌓이는 것임을 압니다. 소중한 성도분들의 가정과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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