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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 칼럼

최후의 만찬 그림 진짜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

by 길목교회 2020. 6. 23.

여러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 아시죠? 그런데 아마도 대부분이 이 작품을 제대로 보신 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원작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수도원에 한달전에 예약하고 가도 제대로 그 내용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구글의 기술력으로 이 작품을 수도원에 가서 보는 것보다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흐릿하게 올라가 있는 작품이 수도원에 있는 원작이고, 선명하게 되어 있는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 제자에 의해서 가장 원작에 가깝게 복원되어 영국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보관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을 보면 예수님의 다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벽에 문이 생기면서 그 부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리가 어떠했는지 복원되어서 다시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

소금병이 엎어져 있는 모습은 그 당시 유럽 사회에서 불길한 전조를 드러내는 양식이었다고 합니다. 그 소금병이 바로 유다의 오른손 앞에 쏟아져 있습니다~. 그리고 유다는 오른손으로 예수님을 판 댓가로 받은 돈을 꼭 쥐고 있습니다.

손가락 한개를 편 사람의 모습은 최후의 만찬을 볼때마다 웃긴 장면이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도마입니다. 이는 나중에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도 믿지 못했는데, 예수님이 손가락을 못자국에 넣어보라고 말씀을 하시죠. 그것을 예시하는 모습입니다.

손목을 완전히 꺽어 칼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모습... 손목이 어찌 저럴수 있나 싶습니다. 베드로의 손입니다. 나중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잡으러 온 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자르죠. 바로 이것을 예시한 모습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한명이 나를 배신할 것이라고 하는 말에 제자들이 각각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나는 아니지요?’하는 모습부터 각자 다양하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

기술발전이 참 놀랍습니다. 박물관이 문을 닫으니 온라인으로 전시를 하는 곳들이 있다고 하니 찾아보시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이런 엄청난 발전과 변화의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잘 살아남아야겠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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