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대에도 성경은 컨텐츠 경쟁력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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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에서 성경의 컨텐츠는 지루한, 옛날의, 고리타분한 고전처럼 인식됩니다. 성경이라는 '하나님이 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 제정하신 법이', 설교라는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어 왔는데, 그것을 통해 기독교를 접한 세상 사람들은 위와 같은 평가를 내리는 것입니다.
어디가서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메타버스 이야기를 하면 귀가 쫑긋할 수 있지만, 성경이야기를 할 것 같으면, 편협한, 협소한, 광신자적인 이미지를 가질뿐 세상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이룬다는 것은 곧 성경의 컨텐츠를 이 세상의 원리로 삼는 것인데, 이 세상 구성원들에게 그것은 질낮은 별 도움안되는 컨텐츠로 인식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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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통령 후보중 한명이 국민 누구나 일생에 3번쯤은 안식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식년중 매달 1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것을 보았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창조물의 쉼을 위해 제정하신 '안식년'을 모방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 시대에도 성경의 컨텐츠가 경쟁력이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 시대에 성경의 컨텐츠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정하신 모든 것들인데 당연히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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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와있는 여러 제도들, 정책들, 원리들을 오히려 변화하는 이 시대 가운데 더 연구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세상이 이처럼 망가지고 있고 사람들이 건물주를 꿈꾸며 탐욕에 찌든 인간상이 되어가는 것에는 부동산 문제를 인식도 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근원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희년제도, 안식년제도를 시대에 맞게 적용하여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사법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의 이슈들도 사실은 성경에서 너무도 강조하고 있는 가치들입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더 높은 수준으로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지 두둔하지 말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인본주의적 가치가 지향하는 바를 꿰뚫고도 남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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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메타버스의 시대로 인해 성경의 가치는 소용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것은 단지 그것을 전달해온 도구가 그러했을 뿐입니다. 설교라는 이 도구때문에 성경의 바른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들이 많습니다. 성경 자체로는 하나님이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주신 최고의 컨텐츠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알면 알수록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세련되게 더 멋지게 그것이 가진 가치를 가치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도구 방법론이 필요할 뿐입니다.
교회에서만 폐쇄적으로 전해지는 메시지여서는 안되고
언제든 세상 한 복판에서도 전달 될 수 있는 메시지여야 합니다.
목사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고
시상식장에서 '나'만 특별히 선택받은 것으로만 전달될것이 아니고
이 세상을 위한 최고의 컨텐츠로서 어디에서든 발견되어져야 합니다.
설교하는 유튜버 말고
메타버스안에 건물교회 만드는거 말고
성경의 컨텐츠가 올곧게 직접적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재능있는 크리스천들이 양성되고 교회는 그것을 지원하는
그런 시스템이 쭈욱 준비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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