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안녕? 쭈반장이야!
우리 친구들은 이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될지 다들 꿈꾸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아. 예술가, 변호사, 야구선수, 선생님, 목사님 등등. 그러나 그 꿈은 단순히 세상에서 성공해서 돈 많이 벌고 유명해지는 꿈이 아닌,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한 꿈일거라 생각해. 오늘은 이 ‘꿈’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까 해.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떤 꿈을 꾸어야 하고 어떻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우선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니? 듣고 어떤 생각인지 한번 나눠보면 좋겠어.
어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 드디어 유명 연예인이 되었어. 그 학생은 노래도 잘하고 영화에도 출연하고, 각종 행사에 불려다니며 유명세를 떨쳤어.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게 되었지. 그런데 그 유명 연예인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면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이상한 가사들이 많았어. 그리고 출연하는 영화도 눈뜨고 보지 못할정도로 욕설을 많이 하고 예수님이 싫어하는 일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였어. 그를 아는 많은 친구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어. 그런데 그 친구가 출연한 영화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거야. 그때 시상식에 주인공으로 수상소감을 밝히러 나와서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고백을 했어.
친구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그 수상 소감을 지켜보던 그를 아는 친구들은 여러 생각이 들었어. 반갑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을 영화여서 불편하기도 했고. 이런 상황의 주인공이 되어본다면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할까?
난 우리 친구들이 목표와 수단에 대해 헷갈리지 않으면 좋겠어. 많은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하면서 세상에서 출세하는 것만을 꿈꾸며 살아.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남들보다 더 노력하지. 그런데 정말 그렇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유명해지고 가진것도 많게 되면, 그때는 그 모든 꿈을 멈추는 거야. 그리고 그때는 자신이 이루어놓은 것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삶의 내용은 아무렇지 않게 사는 경우가 있어.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꿈꾸며 산다는 건 유명해지는 것 이상의 중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는 걸 잊으면 안돼.
성경책을 옆에 두고 느헤미야서를 찾아봐.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백성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서 그 벌로 외국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게 된 사람들의 후손이었어. 포로지의 상황이 바뀌어 그들을 다스리는 나라도 바벨론에서 페르시아로 바뀌게 되는데 그때 느헤미야는 수산이라는 도시에 있었어. 그때 느헤미야도 여러분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꿈을 꾸었는데, 정말 꿈을 꾼 후에, 높은 직위의 공무원이 되었어. 11절을 보면 왕의 술 관원이 되었다고 나오는데, 그 당시에 술 관원이라고 하면 오늘날로 하면 정말 높은 정부 고위 공직자와 똑같은 위치야.
돈도 잘 벌고 명예도 얻고 가문도 든든해졌으니 이제 다 이룬 것 같은데, 느헤미야의 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어. 느헤미야서 2장을 보게 되면 읽다가 살떨리도록 무서운 내용을 보게 되는데, 그건 느헤미야가 목숨을 내 걸고 한가지 일을 진행시키기 때문이야. 그건 그가 높은 사람이 되어야 했던 이유이기도 했어. 그 일이 무언지 알아? 그건 자기 나라인 유다의 예루살렘땅에 성벽을 건축하는 일이었어.
성벽? 그게 뭐 중요하다고? 맞아. 그런데 그때 성벽은 너무도 중요했어. 예루살렘은 외국 군대가 침입해서 다 무너지고 성벽도 다 무너져서 사람들이 오갈데가 없이 잘곳도 없고, 설사 예루살렘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짐승들이 내려와서 공격을 했기 때문에 위험한 곳이었어. 그래서 성벽은 그런 동물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것이고, 대적들이 침입을 해올 때 국민들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안전장치였어. 그런데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져 버린채 있어서 오랫동안 거기 사는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거였어. 그런 모습에 하나님도 가슴이 아프셨을거야. 그런데 느헤미야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꿈으로 삼아 버렸어.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 했던 거고, 그 유명한 사람이 된 이후에는 그 지위와 힘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한거야.
최근에 인터넷을 통해서 BewhY(비와이) 라는 래퍼가 한창 ‘뜨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아마 친구들도 들어봤을거야. TV에도 출연해서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했으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비와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가 부르는 노래들로 인해서 더 놀라는것들이 있어. 그가 부르는 가사에서 ‘믿음’을 이야기하고 ‘하나님’, ‘희망’을 노래한다는 거야. 우리는 이런 공중파 방송에서는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 하지만 비와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노래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어. 그것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월등한 능력으로.
쭈반장이 아는 목사님이 있는데 최근에 놀라운 일이 있었다고 들었어. 교회에 한 청년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찾아왔는데, 왜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방송에서 ‘비와이’가 노래하는 것을 듣고 교회에 나가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 거야. 너무도 신나는 일이지.
비와이와 같은 경우는 많을거야. 그리고 이런 일은 작은 일일 수 있어.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친구들이 하나님을 위해 꿈꾸는 일에 대해서 이런면도 꼭 생각했으면 좋겠어. 연예인이 되고 싶은 친구도 있을거고, 정치인이 되고 싶은 친구, 예술가가 되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거야. 그렇다면 그 사람이 되는 것으로만 꿈이 그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 무엇이 되는 이유는 그런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함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돼.
이걸 우리는 ‘중간목표’와 ‘최종목표’로 나누어서 불러. 우리 친구들이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건 ‘중간목표’가 되는거야. 그리고 그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해야 할 일은 ‘최종목표’인거지. 왜 이렇게 두 가지 목표를 정해야 하냐면, 중간목표지에 도착했을 때, 최종목표를 확인하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 있게 되거든. 마치 산속 골짜기에 들어서면 어디로 가야 할지 안보이지만 그 골짜기에 들어서기 전에 산 꼭대기와 같은 높이 있는 최종 목적지를 정해놓고 골짜기로 들어서면 안전한 것처럼 말이야.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중간목표까지만 꿈을 꾸어왔어. 그러다보니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그 일이 오히려 하나님을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경우가 많았어.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그러지 않을거라 믿어. 지금부터라도 내가 꿈꾸는 그 일이 하나님앞에서 어떻게 쓰임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나가면 좋을 것 같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길을 가는동안 지켜주시거든. 파이팅!!
페이빌로 2016.8에 실렸습니다.
'길목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교육과 인터넷 환경 (0) | 2020.11.05 |
---|---|
창조는 과학이 아닌 믿음의 인식이 필요한 영역 (0) | 2020.10.03 |
새로운 패러다임 (0) | 2020.08.01 |
그리스도인의 선택과 결정 (0) | 2020.07.18 |
바울처럼 SNS를 시작하라! (0) | 2020.06.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