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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 칼럼

우리는 선교지향적인 교회를 이루어갑니다~

by 길목교회 2023. 1. 18.

지난주 주일예배 후 모두 함께 커피타임하는 시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목사님! 00 집사님 2월 00일에 사역있습니다 ^^"

 

이게 무슨 말일까요? 성도님이 무슨 사역이 있다니요? 네 맞습니다. 우리 길목교회는 목회자 중심성보다는 모두가 하나님나라의 자녀들로 제자로 세상속에서 자신의 재능에 따라 사역해 나가는 길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 하루 한 시간에 목숨걸지 말고 거기에 온갖 영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나머지 6일 세상에 속해 있는 그 시간동안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역해 나가자고 요청합니다. 길목교회 교인은 모두 하나님나라의 사역자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배 참관인이 아닌 예배를 '드리는 자'로 서야 하고, 주님의 명령을 수여받은 제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바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집사님들이 곧잘 다른 곳에 가서 사역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목사인 저는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장소만 달라졌을뿐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는 한마음으로 함께 예배하기 때문이고, 또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다른 곳에서 가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에 응원해주고 격려합니다.

 

해금과 가야금을 연주하는 집사님은 주일에 여러 교회에서 사역을 하십니다. 헤어샵을 운영하시는 집사님은 주일에 전도하신 분이 동네 교회에 정착하실 수 있도록 그 동네 교회로 인도하시느라 주일에 못나오신 적이 있으십니다. 팬플룻을 연주하시는 집사님은 집근처 개척교회의 사역을 위해 주일에 그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연주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장 00 집사님은 2월중에 다른 교회의 사역을 돕기 위해 가서 열심히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길목교회는 이런 여러 모양으로 사역해나가는 것을 기뻐하고 적극 장려합니다. 단지 한 장소에 모여서 예배하는 것만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온전한 예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다 더 선교지향적인 우리의 몸부림이 주님께 더 큰 기쁨의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건물공동체를 벗어나, 부여받은 재능으로 자발적 선교공동체로서의 삶이 길목교회를 통해 더 활발히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처음 소망하던 교회의 모습이 작게라도 이렇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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