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온라인예배, 대구지역 봉사 활동에 후원하였습니다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때문에 사회는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실시하는데, 유독 기독교만 예배를 고수한다는 이미지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며칠전에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이런 비난의 근거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많은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로 전향을 했고,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경우에도 정부에서 요구한대로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2미터이상 거리두기, 식사금지 등의 조치를 지키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몇몇 특별한 교회에서 이러한 조치없이, 잘못된 신학적 기반위에서 무리한 모임을 강행하였고, 이런 행동이 한국교회 전체의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긴합니다.

 

한국교회가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고 섬겨야 하는데, 그래야 그 바탕위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품안에 들어올텐데 지금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독교 단체들이 정부의 예배 방해, 탄압 ...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묵묵히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길목교회의 사역중의 하나인, CSI BRIDGE에서 미자립교회 온라인예배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이지 못할 상황이되었는데, 교회 여건도 어려워 온라인예배도 드리지 못하는 교회들을 위해 손쉽게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되었고, 이를 도와줄 기관을 찾아 계속해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1차로는 칼라미디어라는 영상업체의 후원과 지원과, 교회와 개인 후원을 통해 65개교회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처 도와드리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던 차에 또 다른 단체에서 함께 연합의 뜻을 전해와 2차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길목교회도 이 일에 후원을 하였습니다. 사실 먼저 후원을 받아야 하는 개척교회인데, 제가 이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어서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 

https://csibridge.org/87

1차 <미자립교회 온라인예배 지원> 교회 선정 결과 안내

 

그리고 대구지역의 사각지대를 찾아 대구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연을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하고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무언가 손을 얹지 않아도 그저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드리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 생각되어, 역시 길목교회에서도 후원하였습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0420

"코로나 감염될까 두렵지만"…'복지 사각지대' 사회적 약자 위해 발로 뛰는 목사들

여러 작은 일에 작은 교회가 후원을 하게 되었지만, 이 일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 같습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일의 자리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중심이 아닌, 하나님이 중심인 일에 연대도 가능하고 협력도 그저 조력자로 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