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하나님이 부어주신 마음으로 길목교회에 헌금을 해주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보잘것 없는 교회에 소중한 마음으로 흘려 보내주셨기 때문에, 그부분이 어떻게 길목교회에 보내진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액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경우 그렇게 전액 사용합니다. 놀랍게도 매번 하나님이 그렇게 연결되게 하시고 드리는 분과 받는 분 사이에 서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길목교회는 중간에서 그 역할을 하는 기쁨을 경험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들어왔을 경우, 그중의 10%는 반드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모아둡니다. 우리 성도 개인이 십일조를 하는 것처럼, 교회도 십일조를 하여 성경에서 말한 3년의 십일조의 목적대로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가끔씩 일수 있고, 금액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교회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일의 통로가 되는 것은 앞으로도 교회의 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원칙은 소중하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역 후원해주신 분이 계셔서,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사용할 곳이 있는 줄 알고 어떤 곳 또는 어떤 일인지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미국 시애틀 *안교회의 아동부 사역을 감당하셨던 이*주 전도사님께서 1월 22일 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시게 된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과는 잘 알지 못하지만, 2년전 시애틀에 강의하러 갔을때 잠시 뵈었는데,, 깊은 배려심과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는 사역자라는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전도사님 치료를 위해 그동안 사용된 치료비와 장례를 위해 1억원을 모금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부과된 짐이 많았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길목교회에서도 이 일에 하나님께서 마음 주신 일이라 생각하여 그 금액에는 작지만 60만원을 흘려보내었습니다. 그 일을 이루기에 액수에는 못미치는 너무 작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길목교회를 통해서 흘러가는 것이기에 이렇게 남깁니다. 부디 전도사님 가정에 남겨진 큰 짐이 어서 덜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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